중앙치매센터에서 제공하는 치매자가진단테스트가 있습니다. 이 테스트는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입니다. 주관적 기억력과 기분을 알아보기 위한 문항으로, 평소에 경험하는 기억 문제에 대한 질문들로 이루어졌습니다. 아래 문항에 대해서 예와 아니오로 선택을 하시면 됩니다. 치매자가진단테스트 (주관적 기억감퇴 설문) 1. 자신의 기억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2. 자신의 기억력이 10년 전보다 나빠졌다고 생각하십니까? 3. 자신의 기억력이 같은 또래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하십니까? 4. 기억력 저하로 인해 일상 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5.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6.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7.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8. 친한..
저는 3개월마다 병원에 방문해서 엄마의 치매약을 탑니다. 12월이 또 3개월째여서 방문했습니다. 원래 의사가 엄마랑 같이 오라고 했는데, 엄마가 시골에 계시고 코로나로 이동을 안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혼자 병원에 갔습니다. 엄마는 다행스럽게 크게 나빠지지 않고 있습니다. 치매 증상이 있지만 그 증상이 크게 나빠지지 않고 유지되고 있습니다. 사실 유지되는건 아니고 아주 조금씩 나빠지고 있는데 제가 인지할 수준이 아닌 것이겠지요. 어쨌든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병원에 방문했을때 의사 선생님이 드디어 치매약의 용량을 늘렸습니다. 처음에는 3가지 정도 알약을 복용하다가 그 이후로는 아리셉트정5mg을 복용하고 이번에 아리셉트정10mg으로 처방해주었습니다. 2017년부터 아리셉트정5mg을 복용했으니..
여성 갱년기 나이 여성의 갱년기는 보통 40대 중반부터 시작됩니다.갱년기는 폐경과 노화로 인해서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변화를 겪게 되는데 이때를 갱년기라고 합니다. 갱년기의 시작은 빠른 분들은 40세에 시작이 되고 늦게 시작되는 분들은 50대 중반에 시작됩니다. 갱년기 기간은 짧으면 3년~4년을 겪게되고 길게는 10년 이상 겪게되는 분들도 있습니다.갱년기에 대해 별다른 의식없이 지나가는 분들도 있고 심각한 갱년기 증상 우울증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갱년기는 체질, 출산 여부, 영양 상태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여성 갱년기 우울증 40대 중반이 되면 자녀가 거의 자라서 품안을 떠나게 됩니다. 후련한 마음도 들지만 허전한 마음도 듭니다. 정신없어 자녀를 키우면서 바쁘게 지내다가 40대 중반 갱년기가 ..
요즘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종종 들립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증의 합성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서 새롭게 등장한 신조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어서 외부 활동을 중단하고 집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면 우울감이 생기고 이런 우울감이 지속되면 우울증에 걸리게됩니다. 우울증이 무서운 것은 내가 지금 잠시 우울한 것인지 우울증에 걸린 것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잠깐 우울감이 드는 것은 정상이지만 이러한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이라고 봐야합니다. 아래는 코로나 블루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입니다. 1. 하루 종일 우울하다 2. 거의 대부분의 활동에서 흥미를 잃는다 3. 거의 매일 식욕이 감소하거나 식욕이 증가한다 4..
엄니 대신 대학병원에 가서 약을 대신 타왔습니다. 엄니가 전에는 병원가는 날에는 꼭 당신이 직접 가서 의사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나는 치매가 아니고 지금 매우 괜찮다는 것을 의사한테 어필하려고 했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의사한테 이상한 이야기 (분실 등)를 한다고 진료실에 들어오지 못하게하고요. 지금은 엄니는 병원가는 것에 별로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병원가는 것을 귀찮아하시는 것 같기도 하고 의사한테 이제는 볼일(?) 없으신 것 같아보이기도합니다. 담당 의사에게 엄니는 괜찮다. 서울에서 같이 지냈었는데 거의 정상인 같았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의사 말로는 증상이 나타났다가 안나타났다가 반복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환경에 따라서도 달라지고요. 1년에 한번씩은 직접 환자를 보고 문진을 해야한다고 다음번에는 엄..
너는 젊은 사람이 기억력이 왜그래? 너한테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 통장을 제가 가지고 있냐고 물어봤는데 순간 저는 기억이 안났습니다. 엄마는 기억을 하고요. 최근에 엄마 기억력이 예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좋아진 것 같아서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판단력도 여전히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때도 역시 있습니다. 치매 졸업일까요? 아래는 제가 엄니 상태에 대해서 기록했던 2018년 글의 제목입니다. 분실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누군가가 소문 낸다고 의심도 많으셨었습니다. 제가 다른집 가서 제사지낸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고요. 아니라고 그렇게 부정해도 제가 제사지낸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최근 몇개월은 그런 이야기를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
저희 엄마는 치매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약 덕분인지 엄마 기억력이 저보다 좋아서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엄마는 지갑을 저한테 자주 맡깁니다. 맡겼다가 가져갔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엄마 지갑이 나한테 있는지 엄마한테 있는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 계시는 엄마가 지갑을 맡겼는데 살게 있다면서 저한테 지갑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저한테 엄마 지갑이 없다고 말했고 엄마는 무슨 소리냐며 너한테 지갑을 맡겼다고 말씀하셨는데 찾아보니 지갑은 저한테 있었습니다. 엄마에게 지갑을 돌려드리고 나서 엄마 먹는 약을 내가 먹어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제 기억력이 엄마보다 깜빡깜빡할때가 있습니다. (같이 지내보면 엄마 기억력에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시골집에 가면 온갖 물건들이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