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젊은 사람이 기억력이 왜그래? 너한테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다 통장을 제가 가지고 있냐고 물어봤는데 순간 저는 기억이 안났습니다. 엄마는 기억을 하고요. 최근에 엄마 기억력이 예전과 비교해서 확실히 좋아진 것 같아서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판단력도 여전히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오히려 저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때도 역시 있습니다. 치매 졸업일까요? 아래는 제가 엄니 상태에 대해서 기록했던 2018년 글의 제목입니다. 분실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많고,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누군가가 소문 낸다고 의심도 많으셨었습니다. 제가 다른집 가서 제사지낸다는 말씀도 많이 하셨고요. 아니라고 그렇게 부정해도 제가 제사지낸다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었는데 최근 몇개월은 그런 이야기를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
피부과에서 여드름 주사를 맞았고 얼굴 여드름 압출해서 얼굴의 여드름은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턱선을 따라서 혹처럼(!)생긴 여드름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여드름의 원인은 복합적이라서 일시적으로 하나둘 올라오는 뽀루지가 아니고 몇개월 몇년 계속 올라오는 여드름은 작정하고 관리에 들어가야합니다. 여드름은 얼굴에 여드름 흔적을 남기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얼굴이 여드름 흔적으로 지저분해보여서 또다른 관리를 해줘야합니다. 여드름은 피부과뿐만 아니라 한의원에서도 치료를 해줍니다. 두 분야에서 바라보는 여드름의 원인이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다릅니다. 얼굴 부위별로 어떤 원인이 있고 해결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마 여드름 원인 해결방법 한의원 - 몸이 좋지 않을때 생기는 열독이 심장에 미치면 이마에 여드..
몇 개월 전부터 갑자기 여드름이 얼굴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스타바에이 크림 사용으로 효과를 보고 나서는 이제 잡티 제거에 도전을 하겠다면서 오일을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오일을 바르던 와중 이상하게 여드름이 계속 올라와서 오일이 원인인가 싶어서 1개월 동안 오일 사용을 멈췄는데도 여드름이 계속 올라왔습니다. 원래 생리 때가 되면 턱에 항상 턱 여드름이 올라왔었는데 스티바에이 크림을 바르고 나서는 사라졌습니다. 그러다가 오일을 바르면서 스티바에이 크림 사용을 좀 멀리했는데 지금 올라오는 여드름은 얼굴 전체, 턱, 턱 아래, 귀 뒤까지 여드름이 올라왔습니다. 시간이 지나 화농성 여드름으로 되는 것도 있고 오돌토돌 좁쌀 여드름 상태로 여기저기 다 올라와서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일단 여드름용 토너를 구..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평생 지급되는 연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필수입니다. 건강한 노년을 지나 더 나이가 들게되면 기력이 떨어지고 아프고 몸을 움직이는 일조차 버거운 노인이되게됩니다. 이럴때는 세입자를 관리해야만 하는 번거로운 월세 수입이 아닌 자동으로 통장에 꽃히는 연금이 필요합니다. 남편이 연금 상품에 가입했다고 하더라도 비상 상황을 대비한 나만의 연금이 꼭 필요합니다. 아래는 전업주부, 국민연금으로 검색을 해보면 나오는 기사제목입니다. "연금재테크 추납 막차타자" 신청 3배 폭증...국민연금 불났다 강남아줌마들은 다 안다는...짬잘한 국민연금 추납 재테크 50~60 경단녀 "국민연금으로 노후 든든히"...추납 신청자 급증 국민연금, 낸 돈보다 적게받는다? 민간연금보다 월등! 전..
많은 여성분들이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 산부인과의 진료 기록이 남는것을 원하지 않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진료 기록이 남는 경우와 남기지 않는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산부인과 방문 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경우에는 의료 보험이 아닌 일반 접수를 하시면 방문 기록이 남지 않습니다. 일반 접수의 경우에는 비용이 의료 보험보다 약 3배 정도 더 많은 비용이 나오는 부분은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카드로 산부인과 진료 비용을 결제 하게되면 상호명이 국세청에 남게되니 산부인과 진료기록을 남기고 싶지 않은 분들은 현금 결제를 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부모님 의료보험 아래 등록이 되어 있다면 연말정산할때 부모님이 산부인과에 방문 사실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료내용은 본인의 동의없이 절대로..
저희 엄마는 치매로 처방받은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약 덕분인지 엄마 기억력이 저보다 좋아서 깜짝 깜짝 놀랄때가 있습니다. 엄마는 지갑을 저한테 자주 맡깁니다. 맡겼다가 가져갔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엄마 지갑이 나한테 있는지 엄마한테 있는지 헷갈릴때가 있습니다. 지금 서울에 계시는 엄마가 지갑을 맡겼는데 살게 있다면서 저한테 지갑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저한테 엄마 지갑이 없다고 말했고 엄마는 무슨 소리냐며 너한테 지갑을 맡겼다고 말씀하셨는데 찾아보니 지갑은 저한테 있었습니다. 엄마에게 지갑을 돌려드리고 나서 엄마 먹는 약을 내가 먹어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할정도로 제 기억력이 엄마보다 깜빡깜빡할때가 있습니다. (같이 지내보면 엄마 기억력에 크게 문제가 없어보이는데 시골집에 가면 온갖 물건들이 그렇..
제가 저희 엄마와의 대화를 할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부정적인 표현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치매 환자는 인정을 하든 인정을 하지 않든 자신에게 문제가 있구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 공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수나 잘못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을 하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치매 환자의 보호자는 치매 환자가 실수나 잘못을 하더라도 최대한 마음을 다스려서 긍정적이고 따듯한 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저도 잘안될때가 있습니다. 화가 나서 큰소리가 날때도 있고 엄마의 이야기를 부정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치매 환자는 인지 능력이 전부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의 긍정적인 뉘앙스, 부정적인 뉘앙스를 캐취할 수 있습니다. 잘안되더라도 최대한 긍정적인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