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궁합 감상 후기 명대사 취향 저격 별 다섯개!

시즌이 시즌인만큼 넷플릭스에서 크리스마스 관련 영화가 많이 노출되지만 여러 크리스마스 영화를 처음 10분 정도보다계속 잠들었습니다. 다 외국 영화인데 왜 이렇게 재미가 없는 것인지, 내가 이상한 것인지, 나는 영화랑 안맞는 사람인지 생각 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중간에 잠들지 않고 끝까지 집중해서 본 영화가 있는데 바로 이승기, 심은경 주연의 <궁합>입니다.

 

약간 유치하고 유머러스하고 뻔한 해피엔딩이 예상되지만 110분동안 기분좋게 집중해서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너무 너무 재밌게 봐서 네이버에서 처음으로 영화 평점도 달아보았습니다. 평점 1점 테러도 여러개 보이더군요. 왜...

 


 

이 분은 정말 영화가 싫었나 봅니다.

 

이런 영화에서 무슨 의미를 찾을까요.

 


 

영화보면서 그 순간 집중하고 볼 수 있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일단 제 기준에서는 잠들지 않고 계속 재미있게 보면 성공입니다.

 

저는 <궁합>에서 항상 말랑 말랑한 모습만 보던 TV속 이승기가 아닌 남자답고 건조한 이승기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의외로 이런 역할도 잘 어울리고 잘 소화해냅니다. 송화옹주 역할의 심은경도 좋았습니다. 영화가 매번 아름다운 미녀 배우만 영화 주인공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여서 심은경이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지금처럼 영화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작품 활동을 할 것 같습니다. 이승기가 연기한 서도윤 역할을 할 수 있는 남자 배우는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송화 옹주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자 배우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일단 평범한 외모이지만 연기를 잘하고 또 주연급 배우여야 하니까요. 그런 기막힌 포지션을 심은경이 독보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궁합>에서 아쉬웠던 점은 송화옹주가 갑자기 일반인이 되는 것이나 (왕이 너무 쿨하게 일반인 만들어줌) 송화옹주와 서도윤이 서로 사랑에 빠질만한 스토리가 없었다는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스토리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제가 뽑은 궁합 명대사입니다.

 

나도 모르겠어 왜 자꾸 신경이 쓰이는지
단 한번도 여인이 아니였던 적이 없소

거봐 못생겼다니까.

 

 

관심있는 남자한테서

단한번도 여인이 아니였던 적이 없소

이런 말을 들으면 얼마나 꿈같을까요?

그런 꿈같은 느낌도 오래가지는 않겠지만요.

 

 

마지막 엔딩 장면입니다.

 

 

남자답고 멋진 신랑감인줄 알고

찾아갔는데...어린이...ㅎㅎ

 

예쁜 심은경입니다.

 

 

이런 비슷한 영화를 매일 볼 수 있다면 1일 1영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랜만에 기분좋은 영화를 봐서 매우 즐거웠습니다.

 

이 다음 도전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입니다. 영화 보다가 잠들지 않기를...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잘 모르겠다면 아래 글에서 한번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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