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플랍 부츠 (40대 50대 60대 엄마 할머니 선물) 가격과 불편한 점
- 굿라이프
- 2020. 12. 10. 09:29
시골에 계신 엄마가 겨울 부츠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셔서 자주 방문하는 고속터미널의 뉴코아 아웃렛에서 부츠를 살펴봤습니다. 여러 브랜드 부츠를 봤지만 마음에 드는 부츠를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나이가 있으시니 편하면서 예쁜 디자인의 부츠를 찾으려고 했는데 없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네이버 쇼핑 검색으로 여기 저기 살펴봤지만 역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별로 없었습니다. LF몰에서 전에 슬라이드 슬리퍼를 사다드렸는데 발이 엄청 편하다고 말씀하셔서 다시 핏플랍에서 부츠를 살펴보았습니다.
핏플랍 신발은 일단 발이 편하니까 여기서 사다드리면 절반은 성공하겠지 싶었거든요. 부츠를 계속 살펴보다가 마음에 드는 핏플랍 부츠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슈퍼첼시부츠' 였습니다.
슈퍼첼시부츠는 핏플랍에서 판매하는 부츠중에서 가장 고가의 신발입니다.
원래 가격을 279000원으로 책정하고 LF몰에서 19만원~15만원까지 사이에서 가격이 움직입니다.
19만원에 사시면 가장 비싸게 구입하는 것이고 네이버 쇼핑 검색으로 다른 쇼핑몰에서 14만원대까지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14만원대에 구입해서 엄마한테 보내드렸거든요.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비싸게 사면 억울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부츠 가격을 모니터링 할 수도 없고요. 일단 팁이라면 일단 구매를 하고 난 다음에 가격이 내려가면 반품 신청을 하고 다시 더 낮은 가격으로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 반품비가 들고 수고스럽지만 몇 만원 이상 차이가 나면 해볼만합니다.
엄마한테 택배로 보내드리고 엄마가 만족해하겠지하고 생각했습니다만...엄마한테서 반품해야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 말로는 발이 신발에 안들어간다고 하시는데 아무래도 뻥같고요. ㅎㅎ
엄마가 기대하는 디자인의 신발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지나치게 편하게 생긴 부츠 말고 굽이 있는 그런 부츠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저랑 전화 통화하면서 뒷굽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굽이 있는 부츠는 딱딱하고 불편한데 엄니 취향이 그러하시다면 어쩔 수 없으니 반품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백화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뒤져서 찾아낸 가장 편하면서 디자인도 예쁜 부츠여서 소개해드립니다.
슈퍼첼시부츠는 통가죽으로 되어 있어서 가죽의 이음새가 없어서 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이 신발의 유일한 단점은 지퍼가 달려있지 않아서 신고 벗기가 불편하다는 것입니다. 신발을 계속 신고다니면 길들여져서 신고 벗는 것에 큰 불편함에 없겠지만 처음에는 그런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원하면서 편한 신발을 원하시는 40대 50대 60대 엄마나 할머니한테 좋은 선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