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한테서 현금 100만원을 선물 받았습니다. 오래전 딸의 우체국 교통 보험에 가입을 했고 20년 만기가 되어서 찾았는데 만기되서 찾은 금액이 바로 100만원입니다. 매월 5천원씩 납입하셨다고 합니다. 딸 교통사고 날까봐, 5천원이 큰 금액은 아니지만 그 긴 세월 오랫동안 성실하게 납부를 하셨고 만기가 되어서 이렇게 목돈 현금 100만원을 선물로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아까워서 쓰지도 못하겠습니다. 엄마 치매 초기에는 은행 업무를 혼자서 못하시던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혼자서 우체국에 가셔서 보험 만기 되었는데 어떻게 찾느냐고 물어보고, 저한테 은행 계좌도 요청해서 100만원을 어려움없이 착 입금해주셨습니다. 엄니는 요즘 상태가 좋습니다. 치매 진단받은 것이 무색할 정도로 좋습니다. 약은 아리셉트 1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