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초기 우울증 해소하는 9가지 방법

저 스스로는 우울증이나 우울감에 걸리기 쉬운 타입이라고 생각이듭니다. 작은 일로 우울감에 쉽게 빠지고 한번 시작된 우울감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짧으면 2~3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지속됩니다. 그러다가 안좋은 일이 연달아 일어나게되면 무기력증에 빠지고 매사에 의욕도 잃어버리고 내가 왜 사나 싶고 그러다가 진짜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 우울한 감정을 가지게 되면 평소보다 생산성이나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주변 사람들한테 쉽게 짜증이 납니다.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은 관계, 일, 건강 등 여러가지 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울감이나 우울증 초기라고 생각이 들면 빨리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도록 스스로 노력을 해야합니다.

 

진짜 우울증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의 힘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고 적절한 약을 처방 받아야 합니다. 오늘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스스로의 힘으로 혼자서 초기 우울증과 우울감에서 빠져나오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스로 극복하고자하는 의지와 에너지가 있을 때 가능한 것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초기 우울증 우울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 두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평소 생활할 때 우울증 해소에 좋은 여러가지 습관이나 행동을 매뉴얼처럼 가지고 있어야 진짜 우울해졌을때 신속하게 극복할 수 있습니다.

 

초기 우울증 극복하는 방법 9가지

 

아 내가 우울하구나 초기 우울증이구나라는 인지를 하게되면 우선 우울감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큰 병에 걸렸거나 거액을 사기 당했거나 하는 엄청난 사건 사고가 아니라면 우울감을 준 원인은 소소하고 이미 인지하고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지게 됩니다. 그러나 계속 그것에 대해서 생각을 한다면 우울한 감정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가 없습니다. 의식적으로 관심을 주지 않거나 관심을 다른 것에 돌려야 합니다. 작은 우울감은 하루 정도 의식적인 노력을 하면 빠져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몸을 활동적으로 평소보다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운동을 하는 것도 좋고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청소나 손빨래와 같은 집안일도 좋습니다. 몸의 움직임을 평소보다 빠르게 하고 그 관성을 이용해서 그 다음 행동이나 움직임으로 넘어가도록 해야합니다. 진짜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무기력하고 에너지가 없어서 이렇게 하지 못합니다. 우울증 초기이면서 에너지가 남아 있는 사람들이 가능한 것입니다.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어려운 일을 하지 않고 단순하고 쉬운 일을 합니다. 설거지, 방청소, 방정리, 서랍정리, 신발장정리, 옷장정리, 버리기 등 단순한 것들을 찾아서 합니다. 이러한 단순한 것들을 잘 해내게 되면 작은 성공을 맞보게 되고 성취감도 생겨납니다. 이런 일을 잘 마치게 되면 기분좋은 감정과 작은 에너지가 생겨납니다. 

 

땀을 흘린뒤 샤워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해서 땀을 내거나 찜질방에서 땀을 내거나 일단 땀을 흘린 뒤에 샤워를 하게 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개운해집니다.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우울감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매운 음식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게되면 뇌에서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엔돌핀과 같은 마약성 물질을 분비하게 된다는 의학적인 의견도 있지만 일단 너무 매운 음식을 먹게되면 우울감이고 뭐고 매운 혀를 달래기 위해 한동안 시원한 물만 찾게 됩니다.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약간 매운 맛이 아닌 (감당할만한) 진짜 매운 맛이 좋습니다. 저한테 접근성이 좋은 매운 음식은 라면인데 진짜 매운 라면은 못먹고 신라면 정도로 타협합니다.

 

다른 추천 음식으로는 알코올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우울한 기분을 업시키기 위해서 저는 아주 가끔 마실때가 있습니다. 저처럼 평소에 술을 잘 안마시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방법이고 평소 술을 자주 마시거나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우울할때마다 술을 지속적 마시는 것은 알코올 중독으로 가는 지름길이겠죠?

 

저는 하루에 짧게라도 명상을 하는데요. 명상을 하게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신이 맑아집니다. 명상을 할때 부정적인 감정이 끼어들지 않습니다. 저도 명상하는 것은 잘 모르고 아침에 5분 10분 눈감고 있는 것이 전부지만 그 시간만큼은 마음이 편안하고 좋습니다.

 

감정을 배설하는 글쓰기도 도움이 됩니다. 일기를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냥 하고 싶은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내려가면 어느 정도 부정적인 감정이 정리됩니다. 컴퓨터 글쓰기 보다는 손글씨가 더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햇빛에 노출하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햇빛을 받으면 비타민D가 생성되고 세라토닌이 잘 분비된다는 의학적인 견해가 있지만 일단 빛을 받으면 몸이 따듯해지고 그 따듯한 느낌이 좋습니다. 결국 기분이 조금이라도 나아지게됩니다. 

 

 

저는 위에 나열한 것들 중에서 평일에는 명상, 일기쓰기, 운동, 샤워는 거의 매일 합니다. (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우울감이 또 생기는구나 싶고 이 상태에서 벗어나야한다고 생각이들면 일단 빠르게 행동하고 이 일에서 저 일로 빨리 옮겨다닙니다. 빛이 좋을때 1시간짜리 산책도 하고 매운 음식도 먹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를 해도 우울감이 쉽사리 떠나지 않을때도 있지만 우울감이 지속되는 것을 막거나 또는 초기 우울증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어려운 것인데 우울한 감정이 내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합니다. 우울한 감정은 일시적인 것이고 나는 우울한 감정이 아니고 그 감정에 이끌려 다니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24시간 365일 활기차고 신나게 생활하고 싶지만 절대로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나만의 작은 방법들을 매뉴얼처럼 만들어놓고 필요할때마다 써먹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거창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소소하고 작은 즐거움이면 됩니다. 매일 내가 즐거워지는 작은 행동들을 해나가면 우울증은 저절로 달아납니다. 대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합니다. 시간도 쓰고 에너지도 쓰고 돈도 쓰면서 우울증과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 즐거운 마음 편안한 마음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루를 잘 보낼 수 있는 좋은 감정은 그냥 얻어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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