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엄마에게 풀죽은 목소리로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집이 이사 예정인데 집값이 예를 들어 1억원인데 왜 2억원이라고 이야기를 했냐고 합니다. 저는 정확하게 1억원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엄마는 저에게 2억원이라고 들었다고합니다. 숫자같은 경우 젊은 사람들도 깜빡하기 때문에 그냥 엄마의 실수로 넘어가도 될까요? 저희 엄마는 망상 증상이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도둑 망상도 있었고 엄마를 요양원에 버릴 것이라는 유기 망상도 있었습니다. 아빠가 바람을 폈다는 부정 망상에다가 환각, 환청까지 있었습니다. 지금은 초기보다 망상 증상이 좋아졌지만 지금도 여전히 망상 증상이 있습니다. 약을 몇년째 먹고 있는 지금까지 강하게 나타나는 망상은 도둑 망상입니다. 도둑망상과 대처방법 치매 환자들의 30%~50% 정도가 망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