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옵니다. 남동생입니다. 남동생은 캣파더입니다. 언제부터 캣파더였는지 모르겠는데 꽤 오랜동안 캣파더를 하고 있습니다. 남동생 역시 사람들의 시선을 꺼려해서 주로 밤에 활동(?)을 합니다. 남동생이 그날도 고양이 밥을 주러 나갔는데 누군가가 고양이를 케이지에 담아서 버리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캣파더인 동생은 그냥 두고 볼수가 없어서인지 케이즈를 들고 집에 왔습니다. 동생이 누나 방에서 고양이를 잠시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저도 고양이를 꽤 좋아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수락했습니다. 길냥이 말고는 실물 고양이를 본적이 없습니다. 집에서 동물을 키워본적도 없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좋아하니까 뭐 괜찮겠지 생각했습니다. 누군가가 키우다가 버린 고양이는 한마리가 아니고 두마리였습..